스웨덴 총리, 자가격리…코로나19 신규 확진 급증

스웨덴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테판 뢰벤 총리가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뢰벤 총리는 현지시간 5일 그와 가까운 사람 한 명이 접촉한 다른 한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아내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은 지난 3월 이후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도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을 취해 스웨덴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월 말 이후 감소했으나 9월 들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고, 최근 급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스웨덴 보건 당국 통계를 인용해 이날 스웨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34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