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연속 100명을 웃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부천 발레학원에서 13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77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66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각종 소모임과 요양시설,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새로운 일가족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목요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의 일가족 3명과, 가족의 직장 관련자 4명 등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발레학원에서는 초등학생 13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됐는데, 이 학원 강사인 구로구 일가족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된 뒤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양주 요양원과 경기 광주 재활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어제) : 의료기관·요양원 등에서 발생한다는 것 그 자체가 결국 중간고리에 해당하는 지역사회 통제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엄중하게 상황을 관리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말 '핼러윈데이'가 코로나 확산의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행사 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