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 취소 결정이 내년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골프협회는 "2021년 2월로 예정됐던 빅오픈이 취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빅오픈은 미국 LPGA 투어와 호주여자프로골프, ALPG 투어 등이 공동 개최하는 대회입니다.
올해 2월에는 박희영이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유러피언투어가 호주프로골프와 공동 주관한 빅오픈 올해 남자 대회에선 호주교포 이민우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에 앞서 호주골프협회와 호주프로골프는 지난주 호주 PGA 챔피언십과 호주 남녀 오픈의 취소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호주 여자오픈 역시 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올해 2월 박인비가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대회입니다.
LPGA 투어 2021시즌 일정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개막전은 1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십 토너먼트로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2월 빅오픈과 호주여자오픈이 취소됐고, 이어 열리는 태국, 싱가포르, 중국 대회 등의 개최도 불투명해 2,3월 대회 공백이 우려됩니다.
한편, 2021년 1월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녀프로테니스 투어 대회도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취소됐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