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은 이천 국제 일루전 페스티벌이 나흘간의 화려한 공연을 마치고 폐막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첨단 IT 기술을 예술에 접목시킨 일루전 공연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데요, 이천 일루전 축제를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입니다.
불 꺼진 무대에서 키 4.2m의 거대한 꼭두각시 인형이 음악에 맞춰 움직이고, 동시에 하늘에는 200대의 드론이 화려한 빛의 쇼를 펼칩니다.
모니터 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심벌이 카드 위로 옮겨지더니 다시 실물 동전이 됩니다.
문화예술이 증강 현실과 가상현실 같은 첨단기술과 어우러져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습니다.
[김정숙/이천시 송정동 : 집에서 화면으로 보는 게 아쉬웠지만, 화려한 볼거리와 신나는 음악들이 아이들의 이목을 계속 집중시켰던 것 같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계속된 이천 국제 일루전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은결/이천 국제 일루전 페스티벌 총감독·마술사 : 최대한 좋은 무대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저의 최대목표였어요.]
[엄태준/이천시장 : 이천 국제 일루전 페스티벌이 국민 여러분들께 즐거움과 휴식이 되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천시는 일루전 공연을 앞으로 시의 도자기, 쌀 축제와 연계시켜 시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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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종합운동장 부지가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가칭 '용인 센트럴 파크'로 조성됩니다.
용인시는 35년 된 종합운동장을 헐고, 6만 2천여 제곱미터의 부지에 산책로를 비롯한 녹지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센트럴파크를 인근 경안천 도시 숲, 녹색 쉼터와 함께 녹지 삼각 벨트로 가꿔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