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덴버 너기츠가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 열세를 두 번이나 이겨낸 팀이 됐습니다.
덴버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최종 7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04대 89로 물리쳤습니다.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3연승을 한 덴버는 2008-2009시즌 이후 11년 만에 다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를 상대합니다.
NBA 역사상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1승 3패 열세를 이겨낸 팀은 올해 덴버가 최초입니다.
덴버는 유타 재즈와 1라운드에서도 1승 3패에서 3연승을 했습니다.
반면 LA 클리퍼스는 1970년 창단 이후 최초로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겼지만 끝내 1승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덴버는 전반까지 LA 클리퍼스에 56대 54로 뒤졌지만 3,4쿼터 합계 클리퍼스에 단 33점만 허용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덴버는 자말 머리가 40점을 넣었고, 니콜라 요키치가 16점, 2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14점, 조지가 10점에 묶였습니다.
앞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보스턴 셀틱스를 117대 114로 꺾고 먼저 1승을 따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