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수정 "결혼 전 소개팅만 100회 이상…남편, 배우자 노트 조건과 90% 이상 일치"

강수정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방송인 강수정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강수정에 대해 "결혼하기 전에 선만 100번 이상 봤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강수정은 "선이 아니라 소개팅이다"라고 정정했다.

그러자 김숙은 "그런데 결혼 전에 배우자 조건을 빽빽하게 쓴 노트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키는 178 이상에 긴 눈, 안경을 쓰고 연락은 자주 하고 손이 큰 사람 이런 식으로 자세하게 조건들을 나열했는데 놀랍게도 남편이 90% 이상 조건에 맞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수정은 "자기 전에 한 번씩 들여다보면서 기도를 하고 오매불망 기다렸다. 그랬더니 정말 내가 바라던 사람을 만났는데 몇 가지 빠뜨린 게 있더라. 정말 다 조건에 맞는데 잔소리가 너무 많다"라며 "성격이 진짜 잘 맞는데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그게 힘들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강수정은 "송창의 씨가 말이 많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든다"라며 "어디가 어때서 싶다. 이건 평균 정도다"라고 말해 송창의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또한 강수정은 맷 데이먼을 닮았다는 남편에 대해 "제 눈에는 아주 멋있다. 제 눈에는 맷 데이먼을 닮았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그리고 재벌이라는 남편의 소문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 금융계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서장훈 씨 정도의 느낌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