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잎 식물은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공원 나들이가 어려워지면서 집 안에서 정성껏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파를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는데요, 한 SNS에 #대파키우기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4천 개 가까운 게시물이 쏟아집니다. 하루새 한 뼘씩 자라는 대파의 놀라운 성장 속도는 충분히 기록으로 남길만 하죠.
가정에서 대파를 키우려면 화분이나 일회용 컵 그리고 흙, 대파 뿌리만 있으면 준비 끝입니다. 반나절 만에 쑥쑥 자라는 대파를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또 어느 정도 크면 윗동을 잘라 음식 재료로도 쓸 수 있습니다. 대파는 비타민 C,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체내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인 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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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필수품이 된 일회용 마스크. 매일 똑같은 디자인의 흰색 마스크를 써야 하니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스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끈인 '마스크 스트랩'도 알록달록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와 개성을 더하고 있는데요, 직접 마스크에 자수를 새기며 디자인과 재미를 일거양득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꽃, 체리, 강아지 등 원하는 모양을 도안에 맞게 한 땀 한 땀 수를 놓는 겁니다. 만들 때는 라텍스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면 위생을 지킬 수 있고요, 직접 바느질을 하는 게 어렵다면 문구점 등에서 판매하는 타투 스티커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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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떠오른 취미, 바로 보석 십자수입니다. 사이즈나 도안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만들고 나면 액자처럼 걸어두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방법은 쉽습니다. 도안에 적힌 숫자나 기호에 따라 보석을 알맞게 붙이는 겁니다. 보석을 알알이 붙이기 시작하면 끝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고 어느새 반짝반짝 화려한 작품이 탄생합니다. 대신 자세를 자주 바꿔주며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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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태연이 핸드메이드 팔찌를 직접 찍어 올려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한 일이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어릴 적 구슬을 꿰 반지와 팔찌를 만들었던 추억을 소환하게 했습니다. 더 화려해진 비즈와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팔찌와 반지, 목걸이를 만들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비즈 반지와 팔찌를 만드는 취미는 재료비가 저렴하고 만들기 어렵지 않아서 진입장벽이 낮은 게 큰 장점이죠.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슬기로운 '집콕' 취미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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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예전부터 취미 악기로 인기가 높은 피아노, 기타 외에도 우쿨렐레, 칼림바 등 이색 악기가 요즘 새롭게 뜨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전통 악기인 '칼림바'는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20×30cm)와 두 손가락만 있으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칼림바를 연주하면 마치 오르골처럼 영롱한 소리가 나는데요, 아파트 등 주변 소음이 걱정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악기라고 합니다. 칼림바의 사각판을 캔버스처럼 활용해 개성 있게 꾸미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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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테인먼트', '집콕생활' 등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좀 더 즐겁고 풍요롭게 보내는 것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다섯 가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홈베이킹, 홈카페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향유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쌓인 피로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 19로 잠시 거리를 두는 게 필요한 만큼 나와 이웃의 마음 건강을 위한 취미생활 하나, 어떠신가요?
'뉴스 픽' 입니다.
※ 해당 콘텐츠는 SBS 뉴스 틱톡 계정에도 업로드 되었습니다.
(구성 : 신정은, 디자인 : 장동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