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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 감염 서울로 확산 '비상'

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 감염 서울로 확산 '비상'
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확산이 넘어 서울 등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주 38번 확진자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할 당시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관광객 2∼4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게스트하우스발 2명의 타지역 확진자는 파악했지만,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했던 관광객 A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파티가 열린 지난 22일 저녁 38번 확진자와 같은 테이블에 서울 강남구와 은평구에 거주하는 3명의 여성과 출신 지역을 알지 못하는 한 남성이 앉아 있었다"며 "이들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테이블 가장 바깥쪽에 앉았던 한 여성은 38번 확진자와 함께 얘기를 주고받지 않았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8번 옆자리에 앉았던 A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38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한 호텔의 수습생으로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2일부터 가래, 두통에 이어 25일 미열과 함께 인후통 증상을 보였는데도 22일과 23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저녁식사와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2일 저녁 파티가 게스트하우스 코로나19 감염의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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