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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음성 판정…정치권, 한숨 돌렸지만 비상체제 유지

<앵커>

라디오 인터뷰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방송에 출연했던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 등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 의원은 그제(17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앞서 출연한 기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의원도 A 씨가 사용한 마이크 등을 쓴 것으로 파악돼 어제저녁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의원은 "모두를 위해 다행"이라며, "이제부터의 외부 활동은 국회,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하루 정도 상태를 더 지켜본 뒤 일정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 의원의 확진 가능성에 대비해 오늘 오전으로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를 오후로 미뤘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통합당 최형두 의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정치권은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지만 비상체제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연기됐고,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참석 인원수가 제한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열릴 전당대회를 온라인·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통합당도 다음 주로 예정됐던 연찬회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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