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오늘(12일) 수해 지역 복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남 하동군으로 향하는 KTX 열차 안에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동 화개장터 통합상황실을 방문해 피해 현황 보고를 듣고, "얼마나 빠르게 지원이 되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실감했다. 속도감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화개장터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라며 "온 국민이 화개장터의 피해를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고 말하고, 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피해 복구 작업을 하는 데 의전 문제로 장애가 되지 않을까 방문을 망설였지만,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 있고 행정 지원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어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