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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 첫 화성탐사선 '톈원 1호' 발사 성공…생중계 대신 동영상 공개 이유

중국이 현지시간 23일 낮 12시 41분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첫 화성탐사선 '톈원-1호'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톈원-1호는 하얀 연기를 일으키며 우주를 향해 솟아올랐습니다. 

톈원 1호는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인 창정 5호에 탑재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발사를 통해 화성 궤도 비행부터 착륙, 탐사까지 임무를 모두 수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구를 떠난 톈원 1호는 오후 1시25분 예상 궤도에 진입해 화성으로 향하고 있으며, 7∼8개월 우주 공간을 비행해 내년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탐사선은 화성 궤도에 안착한 뒤 착륙기와 로버를 화성 표면으로 내려보낼 계획이며, 착륙 후 로버가 지구와 통신하며 궤도선의 도움을 받아 화성 표면을 탐사합니다.

탐사선은 화성 표면의 형태와 지질 구조, 수분과 결빙 분포 등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발사 실패를 우려했는지, 톈원 1호 발사와 관련해 정확한 예정일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발사 장면을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2011년 첫 화성 탐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의 탐사선에 같이 탑재한 궤도선 '잉훠-1호'가 지구 궤도를 떠나지 못하고 추락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 뿐입니다. 톈원 1호의 화성 탐사 임무는 중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 : 조을선, 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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