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짤막한 구두논평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5일 박 시장과 CBS 라디오에 함께 출연했던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통화에서 "충격적인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통합당은 미투 의혹에 대해서도 일단 반응을 삼갔다.
작은 실수가 큰 시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체적 사실관계가 파악될 때까지 섣불리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읽힌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실종신고 접수 소식이 전해지고 약 4시간 뒤인 오후 9시께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말조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