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까지 살았던 자택이 있는 '트럼프 타워'가 있습니다. 사진 속 화살표로 표시된 어두운 유리건물이 트럼프 타워인데요. 부동산 사업으로 부자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생애가 총집약된 건물로, '트럼프 제국'의 심장부로 비유됩니다.
그런데 미국 뉴욕시가 트럼프 제국의 심장부를 푹 찌르고 나섰습니다. 뉴욕시가 트럼프 타워 앞 4차선 도로에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글자를 표시하기로 한 겁니다. 뉴욕시 발표에 맞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트럼프 타워 건물 사진에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는 노란색 글씨를 합성해서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를 트럼프 타워 앞에 새기기로 한 이유로, "대통령이 뉴욕의 가치를 먹칠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트럼프가 자기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이곳에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를 매일 되새기기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실제 이 조치가 실행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 반응이 궁금하네요.
'뉴스 픽'입니다.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