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텍사스주 킹즈빌 도로에서 발견된 남매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킹즈빌의 한 유기 동물 보호소는 "도로 한복판에 죽은 개가 있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곳에는 쓰러진 개 말고도 사나운 얼굴을 한 강아지 한 마리가 더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설득'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들은 결국 강아지를 안전한 보호소로 데리고 올 수 있었습니다. 보호소 측은 "아무도 자신의 누나를 건드리지 못하게 경고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한 직원은 이에 대해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소 측은 SNS에 "주인이 나타날지 모르니 나흘 동안 입양 보내지 않고 보호할 예정이다. 오는 29일까지 아무 연락이 없으면 새로운 주인에게 보낼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러자 29일이 되기 전부터 "당일 아침 8시가 되자마자 가디언을 만나러 가겠다"는 사람이 등장하는 등 입양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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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ngsville Kleberg Health Department Animal Control & Care Center'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