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늘(10일) 새벽 0시 4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 온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 24일 구속 이후 199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구치소 정문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은 정 교수에게 "심경이 어떠냐", "검찰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앞으로 불구속 재판에 어떻게 임할 거냐"고 물었지만 정 교수는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표창장 위조 등 증거조사가 이뤄진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적다며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