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하기 위해 이천시청에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수습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습지원단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가동됐으며 현장 수습에 필요한 관계부처 협업 지원, 응급의료 인적·물적 자원 지원, 피해자 심리 및 생계 지원, 장례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수습지원단은 행안부 국장을 단장으로 운영총괄반, 현장감식·검안반, 의료·장례·구호 지원반, 부처협업반, 언론지원반 등 5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참여 인원은 행안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등 12개 관계부처 소속직원 30명이다.
이날 불은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현장 지하에서 시작해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건물 전체로 확대했으며 오후 6시 42분에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최소 38명이 숨지고 중상자 8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완료한 뒤 인명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