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지급하자는 여야의 주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성·형평성·국가 재정 여력 등을 감안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원금이 하루 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 또한 신속하게 추경 심의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심의 과정에서 정부는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야가 모두 '100% 지급안'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의 이 같은 언급은 정치권의 요구에 수용의 여지를 열어두고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서 심의 과정을 거칠 것이며, 거기서 여러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100% 지급) 가능성을 열어뒀다, 닫아뒀다고 얘기하지는 않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