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베트남 하노이의 상점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수칙을 어기는 외국인을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공보를 통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어제(5일) 열린 대책회의에서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남아 있다"면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고의로 위반하거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 불성실한 검역 신고 등에 대해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기는 외국인은 관련 법에 따라 추방하게 된다고 공보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경우 '시급한 사유가 없는 한 외출하지 말라'는 지침에도 불구하고 꽃 판매와 낚시를 위해 외출한 시민 3명에게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시와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현지시간 오늘 아침 7시 현재 누적 확진자가 2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베트남 중부 다낭시와 꽝남성은 하노이와 호찌민 시에서 오는 모든 사람들을 14일동안 시설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