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국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지로 무에타이 경기장 지목

태국 전통 무술인 무에타이 경기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태국 당국이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보건당국은 최근 태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한 무에타이 경기장을 찾은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무에타이 경기는 지난 6일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인 방콕의 '룸피니 복싱 스타디움'에서 약 5천 명의 관객이 몰린 가운데 열렸습니다.

따위신 위사누요틴 보건부 대변인은 "당시 참석자 중 소재가 파악된 인원은 55명인데, 이 중 이미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확진자 수가 500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경기 관람객 가운데 감염자가 격리조치도 없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옮기고 있을 우려가 높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이 경기를 보기 위해 태국 전역에서 무에타이 마니아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따위신 대변인은 "당시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국의 전체 확진자 322명 가운데 무에타이 경기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미 70여 명에 달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