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다음 달 중순까지 배드민턴 국제대회가 줄줄이 연기·취소됐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최소한 다음 달 12일까지 모든 BWF 월드투어와 기타 BWF 승인대회 개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영국 버밍엄에서 진행 중인 전영오픈 이후 스위스 오픈, 인도 오픈, 말레이시아 오픈, 싱가포르 오픈 등 대표팀이 출전하려고 했던 대회들이 모두 잠정 중단됐습니다.
대회가 줄줄이 중단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레이스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은 4월 마지막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이 결정되고, 이번에 취소된 대회에는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13일 전영오픈에서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등 2개 조가 4강에 오른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