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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신천지 여신도 '극단 선택'…신천지 "혐오와 낙인 멈춰달라"

[Pick] 신천지 여신도 '극단 선택'…신천지 "혐오와 낙인 멈춰달라"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였던 신천지 신도가 가정에서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은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오늘(10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전날 오후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방역 당국이 관리 중인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시에서 하루 두 차례 전화로 발열 여부와 동선 등을 관리 중인 능동 감시 대상자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직전 신천지 신도가 아닌 남편과 종교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남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종교 문제로 종종 갈등이 있었지만, (사건 당일) 말다툼 과정에서 아내를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신천지 측은 오늘(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을 통해 신천지예수교회가 코로나19의 진원지처럼 묘사되면서 가정불화나 해고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뒤 "확진자들을 향한 혐오와 낙인, 비난은 멈춰주시고 이들 또한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라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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