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선수인 오연지가 '2전 3기' 끝에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오연지는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라이트급 8강전에서 호주의 안야 스트리즈먼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5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준결승에 진출한 오연지는 상위 4명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오연지는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올림픽 때는 국내외 지역 예선에서 중도 탈락했는데 3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어제(9일) 페더급의 임애지를 포함해 여자부 2명만이 도쿄행을 확정했습니다.
남자 페더급의 함상명은 8강전에서 요르단 모하메드에게 5대 0 판정패를 당했는데 이번에 티켓을 따지 못한 선수들은 오는 5월 최종예선에서 다시 한번 도쿄행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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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를 대파하고 3위를 유지했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40분 반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후반 16분 바디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디는 후반 35분 한 골을 더 뽑아 리그 19호 골을 기록했고 5분 뒤 반스의 쐐기골까지 터졌습니다.
4대 0 대승을 거둔 레스터시티는 승점 53점으로 4위 첼시를 5점 차로 따돌리고 3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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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도연맹은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4월 30일까지 올림픽 예선 대회로 예정됐던 러시아와 터키, 몽골 3개 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아제르바이잔 그랜드슬램과 카타르 월드 마스터스 등 2개 대회만이 올림픽 예선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