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 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평균 5일 뒤에 증세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극소수를 제외한 환자가 노출 후 12일 내에 증세를 나타낸다는 이번 분석으로 현행 14일 격리가 합당하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공보건대학의 저스틴 레슬러 등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기간의 중간값이 5.1일로 분석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무증상 기간'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하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통상 나타나는 3일보다는 길게 나왔습니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극소수에서 14일까지 길게 관측되는 등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잠복기는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온 뒤 충분한 전파력을 갖지 않은 채 개체수를 늘려가는 기간을 말합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98%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11.5일 안에 증상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