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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침 뱉고 'OOO 피자?'…이탈리아 분노하게 한 방송

프랑스의 한 민영방송이 이탈리아 피자를 '코로나 피자'라고 가리키며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상황을 풍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코로나 피자'가 등장한 건 지난달 29일, 프랑스 '카날+' 방송에서였습니다. 피자를 만들던 요리사가 갑자기 기침을 하더니 피자 위에 초록색 가래침을 내뱉습니다. 곧 이어 화면에는 '코로나 피자'라는 자막과 함께, "전 세계에 출시될 새로운 이탈리안 피자"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이탈리아 사람들은 프랑스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 위기 겪고 있는 이탈리아 상황을 풍자의 소재로 활용했다며 분노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도 곧 반응을 내놨는데요,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풍자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해도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이탈리아 국민을 이런 식으로 비웃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5일) 크리스티앙 마세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는 로마의 한 피자 전문점에서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만나 피자를 함께 먹는 모습을 연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는데요. 

문제의 영상을 직접 보시죠. 

(영상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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