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가 열릴 칼리아리 테니스 클럽
한국과 이탈리아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경기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테니스협회는 "내일(6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예선 한국과 이탈리아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조치입니다.
특히 한국과 이탈리아는 전 세계적으로도 중국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많이 나온 국가여서 이번 대회 개최에 우려의 소리가 높았습니다.
다만 대회 장소인 칼리아리 섬이 이탈리아 본토와 떨어진 곳이어서 아직 확진지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예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관중 입장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경기에서 볼 키즈들이 선수에게 땀을 닦는 수건도 가져다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남지성과 이덕희, 정윤성, 송민규, 정홍이 출전합니다.
남지성과 송민규는 복식 세계랭킹이 각각 103위와 113위로 복식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세계랭킹 11위 파비오 포니니와 46위 로렌초 소네고 등이 출전하는 이탈리아가 한 수 위로 평가됩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나라는 11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0년 데이비스컵 본선에 나가게 됩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