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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주재 IFRC 직원 격리 해제"

"북한, 평양주재 IFRC 직원 격리 해제"
▲ 자원봉사자들에게 손 씻는 방법을 교육 중인 북한의 의료진

북한 당국이 최근 평양 주재 국제적십자사연맹 직원 3명에 대한 '코로나19 격리'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십자사연맹의 블루위트 유엔 상주대표는 미국의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양에 상주하는 외국인 직원 3명 모두가 격리됐다가 이틀전 격리가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루위트 대표는 평양 상주직원들의 주요 임무가 지원 물품의 배분·전달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이라면서 코로나19 대북 지원 효과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지난달 24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북한에 지원할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와 진단 키트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받았습니다.

적십자사연맹이 이번에 지원할 물품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장비를 비롯해 의료용 장갑과 가운, 보안경, 얼굴 보호장비 등입니다.

한편, 블루위트 대표는 북한 당국이 최근 격리했던 외국인들을 잇달아 해제 조치했으며 "인도적 지원을 위한 유엔 조정관들의 입국을 며칠 내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당국이 지난 2일부터 평양 주재 각국 외교관에 대한 격리를 해제하고 평양 도심의 외국인 전용 상점 일부를 재개장하는 등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의 오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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