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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시작해야"

미 CDC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시작해야"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고 나섰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더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남에 따라 지역사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정책을 도입하기 시작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소니에 국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목표는 대면 접촉을 줄이고 지역사회에서 사람 간 전파를 차단해 코로나19에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고 플로리다·조지아·로드아일랜드주 등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미국 내 특정 지역사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CDC의 진단키트를 사용하는 미국 전역의 공중보건연구소들이 이번 주말까지 최대 7만5천 명을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미 식품의약국(FDA)은 추가로 주말까지 FDA 승인을 받은 상업적 연구소들이 약 100만 명을 검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를 최소 13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워싱턴주에서 나온 9명입니다.

9명 중 8명은 시애틀이 포함된 킹카운티에서, 나머지 1명은 시애틀 북부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발생햇습니다.

특히 킹카운티 내 커클랜드의 장기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 요양시설은 미국 내 코로나19의 중심지가 됐습니다.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는 또 50여 명의 입소자와 직원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모두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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