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기인 스모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됩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는 오는 8일부터 오사카시에서 열리는 스모대회 '하루바쇼'를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루바쇼는 일본스모협회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혼바쇼' 중 매년 봄 오사카시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말합니다.
혼바쇼가 무관중 대회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도통신은 태평양전쟁 중인 1945년 6월에 혼바쇼 중 하나인 '나츠바쇼' 대회가 일반 관중 없이 열린 적이 있지만, 당시에도 상이군인들이 관중으로 초청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스모협회가 사상 최초로 무관중 대회를 결정한 것은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달 26일 전국적인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중지나 연기, 혹은 규모 축소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어제(29일)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무관중 방식으로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