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업가 납치 살인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 조규석이 오늘(27일)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은 범죄 혐의가 중하고 장기간 도주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이 필요하다며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살인 등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날 오전 의정부지법에서 조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지만, 조씨는 출석을 거부해 서류 심사만 진행됐습니다.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에서 50대 사업가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경기도 양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조씨는 잠적해 9개월여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25일 오전 9시 반쯤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붙잡혔습니다.
조씨는 사건 내용 일부는 인정하나, 주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