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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확진자 접촉해 잇달아 양성 판정…2차감염 확산하나

성지순례 확진자 접촉해 잇달아 양성 판정…2차감염 확산하나
▲ 코로나19 발생과 관련 국민 호소문 발표하는 김주수 의성군수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2차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경북 의성군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더 나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 1명과 이들과 접촉한 4명이다.

이에 따라 의성에는 성지순례를 다녀온 21명을 비롯해 확진이 26명으로 늘었다.

군은 추가 환자 가운데 80대 부부는 요양보호 활동을 하는 확진자인 성지순례객 A(59·여)씨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본다.

B(71·여)씨도 성지순례를 한 확진자들과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걸렸을 것으로 판단한다.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상근예비역은 아버지(59)가 성지순례를 다녀온 확진자다.

C(69·여성)씨는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다시 검사한 결과 확진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상주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은 지난 24일 확진된 성지순례 참가자(60) 부인이다.

25일 안동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D(32·여)씨는 성지순례를 한 확진자 딸이다.

앞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 주민 38명 가운데 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접촉자를 관리하고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등 추가 감염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의성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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