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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동포 위해 뛰었다"…日 배우, 손기정 조명 일인극

"신음하는 동포 위해 뛰었다"…日 배우, 손기정 조명 일인극
▲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달고 베를린 마라톤에서 슬픈 우승을 차지한 손기정(1912∼2002)이 일본 무대에서 재연됩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고가네이 씨는 만약 생존해 있다면 올해로 108세인 손기정이 자신의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이야기하는 방식의 1인극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고가네이씨는 자서전 등을 토대로 기획해 작년 6월에 도쿄에서 손기정 1인극을 선보였는데 올해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공연하기 위해 각본을 다듬고 있습니다.

고가네이 씨는 식민지 시절 차별 속에서 꿈을 잃지 않은 고인의 삶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고가네이 씨는 "손기정이 일본으로부터 받았던 부조리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며, "주제넘지만, 손기정을 대신함으로써 (고인의) 삶에 다가서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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