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로나19 감염자 20%가 중증 환자…치사율 2.3%"

"코로나19 감염자 20%가 중증 환자…치사율 2.3%"
중국 내 코로나 19 환자의 20%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치사율은 2.3%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펑파이와 영국 BBC 방송, AP 통신 등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지난 11일까지의 코로나19 확진자 4만 4천672명을 전수조사해 얻은 이런 결과를 '중화 유행병학 잡지'에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19의 치사율은 발원지 후베이 성만 떼어놓고 보면 2.9%로 올라가며,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치사율은 0.4% 수준입니다.

이는 일반적 독감의 치사율인 0.1%보다는 높지만, 유형이 비슷한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사스나 메르스의 치사율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치사율은 환자의 나이와 뚜렷하게 비례했고, 심혈관 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 지병이 있었다면 더 높아졌습니다.

코로나 19 환자의 81%는 경미한 증세를 보였고, 14%는 폐렴이나 숨이 차는 중증을 앓았으며, 5%는 호흡 부전이나 패혈성 쇼크 등 위독한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환자 숫자가 1월 23∼26일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춘제로 고향에 다녀온 중국인들이 일터로 복귀한 만큼 전염병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