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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폭풍 데니스로 3명 사망…서유럽 피해 속출

영국 폭풍 데니스로 3명 사망…서유럽  피해 속출
지난 주말 영국을 강타한 폭풍 '데니스' 가 몰고 온 물난리로 3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6일 잉글랜드 중부 우스터셔 텐버리 인근에서 물에 휩쓸려 사라졌던 55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앞서 15일에는 잉글랜드 남부 켄트 마르게이트와 헤른베이 앞바다에서 데니스가 휩쓸고 간 후 남성 시신 두 구가 떠올랐습니다.

영국 환경청은 헤리퍼드셔, 스태퍼드셔, 우스터셔 등 잉글랜드 중부지역에 7차례 '심각' 수준의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잉글랜드 전역에 15일 하루 동안 발령된 홍수 경보는 600여 건으로 역대 가장 많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 사이 영국에 데니스가 상륙하면서 시속 145㎞ 이상 강풍이 불고, 15㎝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영국 환경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 날씨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잉글랜드 중서부 지역에는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도 강풍에 나무가 도로와 기찻길 등에 쓰러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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