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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혈투 앞둔 미 민주 경선주자들 '장외공방' 난타전

뉴햄프셔 혈투 앞둔 미 민주 경선주자들 '장외공방' 난타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초반 승부처로 평가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각 후보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열띤 '장외 공방'을 벌였습니다.

후보들은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고 약점은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한편 상대 진영의 공격은 거세게 되받아쳤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깜짝 1위'에 오른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이날 5개의 시사방송에 나와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그는 첫 경선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보인 뒤 경쟁자들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바마 정부 때 부통령을 연임한 바이든은 아이오와 4위에 그치며 '대세론'에 타격을 입자 자신과 지지층이 같은 중도 성향의 부티지지를 강력히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부티지지는 지난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한 뒤 결국 대권까지 거머쥔 오바마의 과거 행적과 비교되면서 '백인 오바마'로 불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고령 주자인 샌더스 의원은 심장병으로 잠시 유세를 중단하기도 했던 자신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강성 진보 성향에 대한 일각의 공격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아이오와에서 4위로 추락하며 위기에 몰린 바이든 전 부통령은 ABC '디스 위크'에 출연해 부티지지에 대해 "그래서 그는 무엇을 했나"라며 자신은 오랜 기간 상원의원으로 일하고 두 차례 부통령을 지내면서 많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 3위에 머물며 다소 애매한 성적표를 받아든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ABC 인터뷰에서 "긴 선거운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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