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신종코로나 조사팀 이르면 10일 중국행"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이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제조사팀이 내일 또는 모레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취재진에 이러한 방중 일정을 밝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전문가도 팀에 합류하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722명으로, 2002∼2003년 중국을 휩쓴 사스 사망자 수 774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지난 나흘간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일간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WHO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새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바이러스 통제 조처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뉴스"라면서도 "현재 수많은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