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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콘퍼런스' 영국인 접촉 5명 확진…전 세계 우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중국인이 아닌 첫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을 통한 지역사회 추가 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첫 외국인 사망자는 60세 미국인입니다.

주중 미국 대사관은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60세 미국인 시민권자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60대 일본인 남성도 우한에서 폐렴 증세로 치료받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진 않았지만, 의심 환자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3만 4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700여 명에 이릅니다.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이 방문한 프랑스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영국인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전 세계 4개국 5명이 해당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데다 참석자를 통한 전 세계 지역사회 감염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선 내 바이러스 감염자는 3명 늘어 모두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조사팀을 이르면 내일(10일) 중국으로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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