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미대사관 "신종 코로나로 중국에서 미국인 첫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에서 미국 시민 1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중 미국대사관은 "60세의 미국 시민이 지난 6일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미국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6일 국적은 밝히지 않은 채 재중 외국인 19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화춘잉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은 중국 주재 외국인은 19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퇴원했고 17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