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타이완, 크루즈선 무더기 감염에 '화들짝'…입항 금지 '강수'

타이완, 크루즈선 무더기 감염에 '화들짝'…입항 금지 '강수'
타이완이 자국을 경유해 일본에 도착한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국제 크루즈선 입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보건당국은 어제(6일)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홍콩 등에서 크루즈 여행객의 신종코로나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 크루즈선의 입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장 오늘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에 대해서는 도착하는대로 타이완 측 관계자가 승선해 발열 등 이상 증상을 검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북부 지룽 항이 모항인 아쿠아리우스 호는 현재 오키나와 나하에서 타이완을 향해 항행 중으로 선내에는 타이완인 1천 709명, 한국인 1명 등 총 1천 738명의 여행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보건당국이 크루즈선 탑승자 중 14일 내에 중국 방문자 유무를 조사한 결과 현재 배 안에는 40여 명의 중국 방문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타이완을 방문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61명이 발생함에 따라 타이완 입항 시 하선한 2천694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타이완 유명관광지에 긴급 소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어제까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스타 크루즈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