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종 코로나 최초 제보한 중국 의사 위독

신종 코로나 최초 제보한 중국 의사 위독
중국 우한에서 퍼지고 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가 처벌을 받았던 의사 리 웬리앙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미국 매체들은 일제히 우한중앙병원 의사 리 웬리앙이 어젯(6일)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한중앙병원은 오늘 새벽 웨이보를 통해 올린 글에서 중환자실에서 리 웬리앙이 긴급 소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웬리앙은 환자를 돌보다가 지난달 10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습니다.

리 웬리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 이 사실을 은폐 축소하려던 중국 당국의 모습을 폭로한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됩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사스 확진 환자가 7명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의과대학 동문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이를 알렸습니다.

이 내용이 캡처돼 온라인에서 퍼져 나가며 리 웬리앙과 동문 의사들이 공안에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리원량 웨이보,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