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4경기 연속 골이자 자신의 시즌 14호 골을 작렬하며 팀을 FA컵 16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대2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 프리미어리그 헤딩 결승 득점부터 이어진 연속 골 행진을 4경기째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은돔벨레의 슈팅이 스티븐스에 맞고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주도권을 내주고 위기를 맞던 토트넘은 전반 34분 셰인 롱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레드먼드의 슈팅은 요리스가 쳐냈지만, 달려든 셰인 롱의 슛은 막지 못했습니다.
후반 27분에는 역전골까지 내눴습니다.
레드먼드의 패스를 받은 대니 잉스가 토트넘 수비를 무너뜨리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벼랑 끝 토트넘을 구한 주인공은 투톱 모우라와 손흥민이었습니다.
모우라는 후반 33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고, 손흥민이 후반 4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기어이 마무리 지었습니다.
알리가 오른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다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직접 침착하게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4시즌 동안 FA컵 11골(17경기 출전)을 넣어 이 기간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다음 달 6일 홈에서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