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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타 지역 갔다 온 주민 '2주간 자가 격리'

중국 지방정부, 타 지역 갔다 온 주민 '2주간 자가 격리'
▲ 베이징의 한 아파트 안에 걸린 '예방 통제는 개개인의 책임'이라는 문구의 현수막 

중국에서 춘제 연휴 이후 기업 등의 업무 재개가 시작했거나 임박한 가운데 여러 지방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춘제를 보내고 복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문회보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어제(4일), 후베이 성 등 신종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지역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에 대해 즉각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14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하이시는 협조하지 않는 사람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둥 성도 상하이시와 같이 신종코로나 환자가 많은 지역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은 14일간 자택에서 격리하면서 의학관찰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린 성과 네이멍구 자치구는 우한 등 환자 집중 발생 지역 뿐 아니라 외지에서 복귀한 모든 사람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저장 성 항저우, 산시 성 시안, 랴오닝 성의 선양과 다롄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이징시의 각 구도 집마다 방문 또는 전화 조사로 다른 지역을 방문했던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베이징 창핑 구의 일부 아파트는 외지에서 돌아온 세입자들이 14일간 아파트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호텔에서 지내도록 요구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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