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위스 한국대사관은 한국-스위스 양국 간 우호 증진에 힘써온 공로자 두 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스위스·독일 국적의 70살 후남 젤만 씨는 스위스와 유럽의 독일어권 지역에서 20여 년 동안 번역과 기고 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홍보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그는 최근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스위스 신문 NZZ에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스위스 국적의 83살 클로딘 정드르 씨는 남편과 함께 약 20년 동안 ASAMCO라는 한국 입양인 모임 및 지원 단체를 운영하며 입양인들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정드르 씨는 또 한국인 부모 찾기를 희망하는 입양인 50여 명을 지원해 가족 상봉을 할 수 있게 한 점도 높이 평가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