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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덮친 신종 코로나…8%대 폭락 속 3천 개 하한가 거래정지

중국 증시 덮친 신종 코로나…8%대 폭락 속 3천 개 하한가 거래정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서 중국 증시가 경자년 첫 거래일인 오늘 '블랙 먼데이'를 맞았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9시 30분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3천개가 넘는 종목이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져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하한가는 겨우 면했지만 9% 이상 떨어진 종목까지 더하면 3천200개가량에 달해 양대 증시 상장 3천7백 개 가운데 대부분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수준의 큰 낙폭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여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중국 증시의 폭락 장세는 중국의 춘제 연휴 동안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증시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됐습니다.

다만, 오늘 하락 폭은 예상 범위를 충격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소비의 급격한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대 후반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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