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21세·가톨릭관동대)가 국내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대륙간컵 대회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승기는 1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9-2020 IBSF 대륙간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20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7차 대회에서 1위(1분44초35)를 차지한 정승기는 이로써 이틀 연속 시상대 정상에 섰습니다.
정승기는 이날 1차 시기 52초08, 2차 시기 52초12를 기록했습니다.
두 번의 레이스 모두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해 독일의 킬리안 폰 슐라이니츠를 0.19초 차로 따돌리고 가뿐하게 1위에 올랐습니다.
정승기는 "한국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기쁜 마음으로 다음 월드컵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