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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1.50∼1.75% 유지…두 번 연속 만장일치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말 이후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지난달 인하 행진을 멈춘 연준이 동결 모드를 이어간 것입니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상황, 노동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변화시킬 요인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강하고 경제활동은 적정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최근 몇 달 간 평균적으로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가계지출이 완만하게 증가해 왔지만, 기업 고정투자와 수출은 약한 상태"이며 "12개월 기준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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