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는 27일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과는 미국과 한국에서 5번에서 6번 정도 저녁을 함께 먹었었다"라고 자랑하듯 말했다. 또한 "나는 오스카 오찬 자리에 있는 그 누구보다 오랫동안 봉준호 감독의 팬이었다. 그 자리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은 한 부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인디와이어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들이 모인 오찬 자리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봉준호 감독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이 어느 누구보다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는 건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오는 2월9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쿠엔틴 타란티노와 봉준호 감독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