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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산부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즐긴 것이 화근이 되어 조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말레이 현지 중국어매체 중국보 등 외신들은 후베이성 징먼에 사는 임신 9개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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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머무르며 출산 준비를 해왔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이 여성이 집에서 혼자 무료해 할 것을 걱정하며,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마작'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작은 중국의 실내 오락으로, 네 사람의 경기자가 글씨나 숫자가 새겨진 136개의 패를 가지고 짝을 맞추며 진행하는 일종의 보드게임입니다. 다행히 여성도 가족들이 기대한대로 가끔씩 마작 게임을 즐겼습니다.
병원에 실려 간 여성은 '태반 조기 분리'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통해 출산 예정일보다 훨씬 빨리 아이를 낳아야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여성이 장시간 테이블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흥분하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의료진은 판단했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오랫동안 앉아있는 바람에 자궁정맥의 혈압이 높아진 상태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자 무리가 간 겁니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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