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미 중인 이 본부장은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가진 만남에서 합의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북미 관계가 교착된 상황에서 대북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을 통해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려는 한국 정부 구상과 관련해 미국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 본부장은 "지금 한미간 공통된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북한을 대화로 불러들일 수 있을까, 또 가능성을 열어둔 북한의 도발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5일 미국에 도착해 비건 부장관과 협의했으며 부장관 취임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