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 5호' 오영환, 조국 질문에 "입시 관행 부풀려"

<앵커>

민주당이 어제(7일) 31살 청년 소방관을 5번째 영입 인사로 발표했습니다. 보수 통합을 놓고는 유승민 의원의 이른바 '3대 조건'에 대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여야의 총선 준비 상황을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중앙 119 구조본부 현장 대원이었던 31살 오영환 씨를 장애인, 청년, 군인, 검사 출신에 이은 5번째 영입 인사로 발표했습니다.

[오영환/전직 소방관 : 한 명이라도 더 구해내기 위해 애를 쓰는 모든 소방관, (그분들을 위한) 법과 제도와 예산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부인인 '암벽 여제' 김자인 씨도 함께했는데 오 씨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기자 질문에 "입시 관행을 너무 부풀렸다"며 "검찰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민주당은 현직 장관들 지역구인 경기 고양 2곳과 서울 광진을, 그리고 한국당 나경원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보수 통합 의지를 거듭 내비쳤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는 새해 들어서면서 자유민주 세력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그 열차에 누가 탈지가 미정입니다.

어제 인사차 찾아온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신임 대표와는 덕담만 주고받았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 개혁 보수로 새집을 짓자는 이른바 '유승민의 3대 조건'을 황 대표가 수용할까가 관심이었는데, 공개 발언은 없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탈북자 인권운동을 하는 30대 남성과 20대 직장인 여성 등 2명을 영입 인사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의당은 처음 선거권이 생긴 만 18살, 10여 명의 입당식을 열고 청소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