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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어 리치 힐도 '다저스 떠났다'…미네소타와 1년 계약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에 이어 또 한 명의 좌완 선발 투수를 잃었습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오늘(1일) 미네소타 트윈스가 리치 힐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장금액 300만 달러(약 35억 원)에 인센티브를 추가하면 최대 9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힐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로 인해 6월까지 공을 던질 수 없습니다.

게다가 불혹에 접어든 나이로 인해 힐을 찾는 구단은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올 시즌 뒤 다저스에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힐은 올해 연봉 1천866만 달러에 비해 보장 금액으로는 6분의 1 이상이 깎인 금액에 사인했습니다.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여러 팀을 거치며 15시즌 동안 통산 284경기 65승 4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투수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 계약을 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힐도 미네소타와 계약하면서 다저스는 내부 선발투수 2명을 모두 잃었습니다.

미네소타는 또 다른 베테랑 선발인 우완 호머 베일리도 영입했습니다.

200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일리는 빅리그 13시즌 통산 243경기 80승 86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오클랜드에서 31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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